대입 성공으로 이어지는 면접 준비!
일선에서 진학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은 학생부 종합 전형 & 교과 전형의 중요한 핵심 키워드로 ‘면접’을 꼽고 있다. 그러나 면접에 도움이 되는 학교 활동, 다양한 유형의 질문을 활용한 모의 면접 기획 등은 혼자서 준비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이에 학생 스스로 학생부를 면접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세우고 나만의 면접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길잡이를 마련해 보았다.
1, 면접 개요
가. 수시 면접에 대한 이해
과거의 면접은 지원자의 의사소통능력, 학업계획이나 진로 등을 파악하는 수단이었다. 하지만 최근 면접의 경향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검증을 넘어 역량도 평가한다.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지원자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는 도구로 면접을 활용한다. 즉 면접을 통해 전공적합성 및 적성, 인성, 학업에의 열정, 기본적인 학업 소양, 발전가능성, 흥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직접 대면 방식의 면접은 서류에서 미처 확인할 수 없었던 학생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대학은 검증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각 학과의 특성에 맞는 면접 문항과 형태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경희대학입학전형연구센터에서 전국대학입학사정관들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설문 조사를 했다. 다음처럼 지원학과 관련교과 성적과 면접이 다른 요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평가요소 | 중요도(6점 만점) | 6=매우 중요 5=중요 4=조금 중요 3=조금 중요하지 않음 2=중요하지 않음 1=전혀 중요하지 않음 |
지원학과 관련 교과 성적 | 5.4 | |
면접 | 5.39 | |
학생부 교과활동 | 5.16 | |
학생부 교과 외 활동 | 5.08 | |
학생부 전 교과 성적 | 4.85 | |
자기소개서 내용 | 4.73 | |
교사추천서 내용 | 4.12 | |
고교 프로파일 | 4.02 | |
수능 성적 | 3.52 |
*입학사정관 학종 평가요소 중요도(출처 : 경희대 입학전형연구센터)
면접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보통 1단계 서류전형평가에서 모집정원의 2~3배수를 선발한 후에 2단계로 면접을 실시한다. 이미 서류평가를 거쳐 선발된 학생들끼리 모인 경쟁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비슷한 성적대이다. 상대적으로 면접이 중요해진다.
나. 2020학년도 면접 실시 대학 및 전형 방법과 특징
1)2020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평가요소 분석
면접에서 무엇을 평가하는지 살펴보아야 그 중요도를 더 잘 알 수 있다. 면접에서 무엇을 평가하는가, 대학별로 평가 요소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 파악에 무게를 둔다. 더불어 자기주도성, 발전가능성, 자기주도성, 인성과 태도도 평가한다.
이 부분은 대학마다 다른 점이 있으므로 반드시 대학별 모집 요강이나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 모집 요강에 평가 항목, 평가 내용, 요소별 반영 비율등이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찾아보자. 이제 면접이 단순히 제출 서류에 대한 질문에 지원자가 대답하고 오는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면접장에서 오가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지원자는 본인이 지원한 대학, 학과에 대한 역량, 학업에의 열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발전 가능성, 인성 등을 확실히 드러내야 한다. 지원자는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제출한다. 대학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진정성, 즉 지원자의 서류에 기재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려 한다. 기재된 활동의 사실 여부 확인과 지원자가 그 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과정. 느낀 점, 향후 학업계획 및 진로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사실 기본적 소양 파악을 위한 질문만으로도 지원자 평가가 가능하나, 제출한 서류 내용에 대한 질문과 대답 역시 학생의 역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추천서의 내용을 면접에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지원자에게 서류에서 보여주지 못한 자신만의 역량이나 강점을 확실히 드러낼 절호의 기회가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서류의 내용 중 학생 본인이 관점이 아닌 학교 선생님이 임의로 작성한 것, 지원자가 하지 않았던 것을 과장한 기재 내용, 기록된 독서 활동을 정말 했는지와 독서목록에 있으나 학생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즉석 질문으로 검증한다.
2)2020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유형 분석
수시 면접은 보통 2~3인의 면접관이 수시1차 서류 합격자를 대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대일 다(多)대일, 다대다 등 그 유형은 대학별로 다양하다. 면접은 서류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던 지원자의 모습을 직접 보고 판단하는 과정으로 학생의 답변과 태도, 자세, 의사소통능력, 논리적 사고력고가 전달력을 평가한다. 면접은 인성면접, 상황면접, 심층면접, 일반면접, 토론면접, 발표면접 등 대학이나 모집 단위에 따라 면접 방식도 다양한 형태로 실시된다. 최근 수시 면접유형을 간단히 구분하면 일반면접, 토론면접, 발표면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어떤 대학은 학생부 기반 면접 시 사전 면접 문항 없이 면접실에 들어간 후 즉석 질의응답을 통해 서류 검증을 하기도 한다. 면접 방식은 대학의 모집 요강이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함께 찾아두면 좋다.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중심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고 이에 맞춰 답변을 준비하면 면접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실시되느니 유형은 일반면접인데, 일반면접은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나뉜다. 서류 기반 면접은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과 대답이 이루어지는 형태이다. 제시문 기반(심층)면접은 모집 단위별로 별도 출제된 제시문과 문항을 활용하거나 단과대학별로 공통 문제를 내고 이에 구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주어진 제시문의 내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형식이다. 면접 전형은 계열별로 다른 의도와 평가 기준으로 출제된다. 계열별로 면접 대비 방법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다.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모집단위의 특징과 어떤 교육과정이 운영되는지 미리 찾아보는 것이 좋다. 이후 최근 사회적 이슈와 자신이 지원하는 모집단위와의 연결고리를 찾아 정리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슈에 국한된 질문보다 그것과 지원자의 교과, 비전 등과 연결하거나 확대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해당 이슈를 찾아 정리하고 이해하며 본인이 지원한 학과와의 관련성 등 여러 각도에서 생각하여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3)심층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한 TIP
심층 면접은 인성 면접과 달리 학과나 계열에 적합한 학업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제시문을 기반으로 하는 형태이다. 여기서 말하는 학업역량은 지원자들의 지적 수준, 학습능력, 전공 적합성이다. 제시문을 준다고 해도 답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어서 지원자들의 창의적인 답변을 이끌어낸다. 심층면접은 난이도 있는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에 준비와 예시 답변 작성에 부담스럽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 과학이 다른 과목과 융합되는 사례도 매우 빈번하다.
하지만 제시문 자체가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학업을 충실하게 수행해 온 학생들이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평소 학교 수업에서 독서, 토론, 발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면 학생 스스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모든 문제는 문제지에 답이 있다. 질문 안에 답변을 도울 힌트가 반드시 숨어 있기 때문이다. 문제지를 꼼꼼히 읽어보고 생각을 정리해 말하는 연습을 통하여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고려대에서 제시한 심층 면접에 임하는 팁도 이런 맥락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답변을 준비할 때는 문제지에서 묻는 내용과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논리적 일관성을 가지고 답변하면 된다.” 그래도 심층면접 준비가 어려우면 대학에서 제공하는 모의 면접 문제나 기출 문제를 찾아서 연습하자. 대학마다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해당 자료를 제공한다. 또 선배들의 경험을 모은 사례나 내용을 반드시 찾아보자.
심층면접에선 A4용지 기준, 5줄 내외의 분량으로 제시문을 주고 답변을 요구하거나, 1장 정도 되는 장문의 제시문을 주고 여러 개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출제하기도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학적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해당 교과를 바탕으로 다른 과목과 융합된 문제가 출제되고, 어학특기자 전형은 제시문이 자체가 영문이거나, 답변을 영어로 요구하기도 한다.
심층 면접을 준비한다면 평소 전공 관련한 기본적 소양을 쌓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대학의 선행학습평가 자료, 수능 관련 비문학 자문, 논술 지문 등의 자료를 찾아보자. 이를 활용해 핵심 내용과 본인의 정리된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자. 그리고 기출 문제에 나왔던 내용을 친구들과 토론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층 면접 관련하여 당부하고 싶은 말은 희망 대학을 먼저 정한 후에 그 대학의 특성에 맞게 준비하라는 것이다. 대학마다 출제 유형과 방식이 다르다.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면접 관련 안내문이나 동영상 자료 등을 꼭 확인하고 활용하자. 앞에서 언급했듯이, 선배들의 수기나 기출문제도 찾아보자. 이런 노력이 심층 면접 준비가 수월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비율이 점점 확대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최종 관문인 면접은 대학 합격, 불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이다. 딱 한 번의 기회로 당락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기회 면접, 차근차근 준비해서 자신 있게 임하자.
자연계열은 일반면접이 대세다. 자연계열의 제시문 기반 면접은 수학과 과학을 기초로 한 교과에 대한 문제해결력을 보는 심층면접 형태이다. 자연과학계열은 크게 수학, 물리, 지구과학, 화학, 생명과학, 환경으로 나뉘고 이를 다시 세분하면 수학과, 통계학과, 물리학과, 천문기상학과, 지구과학과, 해양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환경학과 등 여러 학과로 나뉜다. 면접 시작 단계에서는 서류 확인으로 가벼운 질문을 던지고, 수학 관련 기초 공식이나 개념의 정의에 대한 질문도 가능하다. 반드시 해당 학과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인문계열 면접은 시사 문제와 교과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면접에서 시사 이슈가 빠질 수 없는 이유는 서류 기반 질문에서 학생만의 강점이 두드러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자는 이미 서류 기반 활동에 의거 본인의 강점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 온다. 그러니 지원자 사이의 실력 차이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시사 이슈 질문에 대한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하기 위해서는 배경 지식과 함께 그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지원자의 지적 지식과 순발력을 가늠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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