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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앤제이] 원장이 전하는 ‘고입’ 이야기 덧글 0 | 조회 61 | 2018-12-11 14:07:32
솔앤제이영어학원  

얼마 전 EBS에서 대학입시의 진실이라는 교육기획 방송이 진행 되었습니다. 이 방송에서 학생부와 관련한 문제점부터 학부모의 정보전, 교육격차와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루어졌습니다. 방송을 보고 난 후 지인들이 제가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연락이 많이 왔습니다.

사실 제가 놀랐던 점은 방송의 내용이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고등학교 입시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를 극소수의 최상위권 학생만 관련 있는 이야기로 생각하고, 대부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대입 또한 문제가 있다.’ ‘어려워 졌다정도로만 알고 실제로 알아보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바야흐로 빅데이터, 정보의 시대입니다. 가장 중요한 입시와 교육정책에 대한 정보 또한 인터넷으로 금방 찾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정보의 바닷속에서 맞는 정보와 틀린 정보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학부모님들께 고등학교 입시에 관한 질문 중 많이 들었던 몇 가지를 정리해 드릴까 합니다.

 

고등학교 입시에 내신 성적은 얼마나 중요한가?

내신 성적은 고등학교, 대학교 모든 입시의 기본입니다. 요즘 자기주도학습 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등이 중심이 되면서 비교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과 내신을 관리하지 않으면, 지원할 수 있는 학교, 학과가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입시에서 중학교의 내신 성적은 말하자면 고등학교까지 쭉 통행중입니다.

 

봉사활동은 몇 시간 이상? 어떤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가?

입시 기간이 되면 많은 학부모님으로부터 봉사활동에 대한 추천을 부탁받습니다. 중학교건 고등학교건 생활기록부는 횡적 연관성이 중요합니다. 해당 학년 진로목표와 교과 성적, 교내활동, 비교과 교외활동 등이 연관될수록 학생의 진로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봉사활동 도한 진로와 관련된 봉사활동이면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쓸 때, 부드럽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로와 맞는 봉사활동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봉사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진정성이라는 점에 집중하면, 진로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진정성에는 봉사활동의 종류나 장소보다 지속적인 진행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학년 때 시작한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내려놓고, 꾸준하게 할 수 있으며 학생 스스로 배울 게 많은 봉사활동을 하기 바랍니다.

 

생활기록부 비교과 관리를 위해 교외 동아리나 단체에서 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는데?

교외 활동을 의무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외 활동은 자기소개서나 생활기록부에 기재하기 어려우며, 많은 수의 내용이 기재 시 감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서 배우고 관련된 일을 체험하는 데에는 아무래도 교외에 괜찮은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자기소개서나 생활기록부 관리를 위한 활동보다는 진로에 대해 더 고민하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외 활동은 추천합니다. 생활기록부는 내신 성적을 신경 쓰고, 교내의 다양한 활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원은 항상 첫 번째로 추천하는 활동이며 이 외에는 동아리 활동이나 축제 등의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조건 진로와 관련된 활동에 집중하기보다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노력, 교과 외의 예체능 활동 또한 포함하여 자기를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하기 바랍니다.

 

독서 기록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은가?

독서와 관련된 질문도 많이 받는 편인데, 독서 기록의 중요성은 중학생 학부모님들께 더 강조해 드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등학생과 달리 중학생들의 상당수가 독서 기록을 신경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기마다 독서 기록 제출을 요구 합니다. 이때, 과제나 수행평가가 아니다보니 학생들이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문제는 생활기록부의 학기별 내용이 그 학기가 지나면 원칙적으로 기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잠깐의 귀찮음 또는 실수로 잊어버린 일을 그다음 학기에 복구하기 어렵습니다.

독서 기록은 평소에 책을 읽고 간단한 줄거리와 느낀 점을 독서 노트 등에 기록해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진로에 관한 책과 관련된 교과 내용이 담긴 책, 학생의 관심사, 문학 작품 등 다양하게 읽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생활기록부 독서 기록에는 올해부터 학교별/선생님별 기재 수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도서명과 저자의 이름만 기재하게 됩니다. 기재 내용은 작년과 차이가 있지만, 선생님께 독서활동의 증명하고 입학을 위한 면접 시에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꼼꼼하게 줄거리와 느낌, 배운점을 기록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만의 이야기라는 게 막막해서 정리하기 어려운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라는 것인지?

문자 그대로 자기만의 이야기이기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자기소개서의 모범 답안은 없으며 진로마다, 관심사마다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기획을 진로로 생각하고 있다면 광고기획자 인터뷰, 책 등을 보고 준비를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정리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최근 광고 기획으로 상품 등의 인기를 끌어낸 예시가 있다면, 의도에 대한 분석과 기술 등을 정리해서 자신이라면 어떻게 기획할 것인지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광고기획 외에도 소비심리, 미디어 등의 책을 읽으며 영감을 얻고, 나아가 이와 관련한 대학교 강의를 듣고 소논문처럼 작성할 수 있다면 훌륭한 자기소개서가 완성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책 외에도 강연이나 강의를 동영상으로 쉽게 볼 수 있으니 진로에 참고 하거나, 관련된 공부를 할 때 참고하기 좋습니다. 많이들 아시는 TED(ted.com)에 여전히 좋은 강연이 많으며, 최근 들어서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 일명 MOOC도 많이 활용한다고 합니다. MOOC는 대학교 등의 강의를 영사으로 볼 수 있는 기반으로 스탠퍼드대가 중심이 된 Coursera(coursera.org), MIT, 하버드대가 주축이 된 edx(edx.org)등이 유명합니다. 국내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의 K-MOOC(kmooc.kr)와 서울대학교가 제공하는 SNUON(snuon.snu.ac.kr), KAIST가 제공하는 KOOC(kooc.kaist.ac.kr), 연세대학교가 CourseraFutureLearn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연세대학교 온라인 공개강좌(mooc.yonsei.ac.kr)등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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